[2014. 6. 13] 제11회 부산대 보드게임 모임 판놀이_모임

이 날의 모임은 오롯이 트라야누스를 위한, 트라야누스에 의한, 트라야누스의 벙개였습니다.
트라야누스를 한 게임 해보니 그 만칼라를 이용한 액션플레이와 점수를 쥐어 짜는 루트에 감화받아..
또 한번 달려보고 싶은 충동질이 쿵쾅쿵쾅..
 
그래서 일전에 3인플로 1시대까지만 해보았던 월풍님, 2인플로 역시 1시대까지만 해보았던 혁민이와
그나마 4인플로 풀타임을 달려본 제가 의기투합하여....
설명하기도 귀찮으니 룰 아는 사람끼리 3인플이나 해볼까해서 만든 벙개였..으나..
페스비님이 룰 설명 영상을 2회 정독하여 4인플로 달려보았습니다.
 
 
1. 트라야누스
 
최종 스코어 계산 후, 메인 보드 상황입니다.
저는 운 좋게도 동일 상품카드 4장 모으기를 2회나 시전하여 대량득점.. 보너스 타일도 상품 관련 타일들을 잘 뽑아왔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갑자기 정치활동을 시작하여..열심히 득표활동에 나섰고..
집정관이 되어 원하는 보너스 타일로, 막판 대량득점!!
마지막에 상품으로만 21점인가 득점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빨간색의 혁민이는 정말 무서울정도로 열심히 건축.....
건설현장은 혁민이의 빨간 근로자들이 접수했습니다. 맨처음 뽑은 보너스 타일이 건축현장에 파견된 일꾼 하나당 1점이었거든요.
혁민이가 무서울정도로 건축액션에 집중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최소한만 건설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건물 건설 보너스도 톡톡히 챙겼죠.
그런데 사실 너무 하나의 액션에만 치중하다보니 타인을 견제하는 플레이가 좀 부족해졌던 것 같습니다.
수요타일에서도 감점이 자주 발생하였구요.
어떤 면에서는 처음의 보너스 타일(일꾼당 1점)이 독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허허..

마지막 라운드에 수요타일은 '투구', '투구', '빵'이었습니다.
메인보드상에서는 투구를 더이상 구할 수가 없던 상황에서 저는 '투구'를 하나밖에 갖고 있지 못했구요..
제발 투구만 아니길 바랐는데..투구가 뙇!!
 
어쩔 수 없이 감점을 먹었죠 ㅜㅜ 
이 수요타일과 트라야누스만의 타임트랙방식은 생각보다 훨씬 게임에 큰 긴장감을 불어 넣습니다.
언제 한 라운드가 끝이날지 알 수 없고, 어떠한 수요타일이 나올지도 예측할 수 없기때문에...
미리 대비를 해두어도 소용 없는 경우가 많더군요.
스테판 펠트의 이런 게임디자인은 정말 천재적인 감각입니다.

 저는 마지막 원하는 보너스 타일을 반드시 쟁취하기 위해, 적극적인 정치활동!! 9표로 안정권에 들어섰습니다 ㅎㅎ
그리고 집정관이 되어 보너스 타일을 얻었죠. 그 보너스 타일이 막판 역전에 큰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페스비님은 아쉽게도 보너스 타일로 많은 득점을 하지는 못했었네요.
특히 마지막 수요타일이 '투구'가 뜨면서 기껏 모아둔 투구 타일마저 사라져 9점 획득에도 실패..ㅜㅜ
군사활동을 나간 군인들도 2명으로 비교적 적은 보너스 득점을 받았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케빈 129점
월풍 120점
혁민 113점
페스비 81점
 
드디어 1위 등극 ㅜㅜ

다음이 또 기대되는 트라야누스였습니다.
 
 
2. 에볼루션:종의 기원
  
 트라야누스를 풀타임 구경한 현아님도 같이 끼워서 5인플로 에볼루션을 플레이하였으나..
저의 버스 막차시간이 가까워져 중도에 접었습니다.
 
저의 혁민이를 향한 과도한 복수심이 스스로를 멸종시켰구요..
현아는 손에 기생충 카드들만 득실....그거로 다 뭐하려고 그렇게까지 모아둔건지....
아마 마지막즈음에 가서 남들에게 하나씩 다 붙여주고 굶겨죽인 다음 역전하려고했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생각보다 플레이가 길어져 중도에 접었단게 좀 아쉽습니다 ㅜ
다음에는 꼭 풀타임 플레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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