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9월 03일
문득 옛날, 편의점 알바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대학 들어와서 처음으로 했었던 알바였습니다.
첫 알바치곤 좀 성가신 편의점 야간알바였는데..
야간알바를 구한 이유가 나름 있었죠.
그 당시 제가 동아리회장(광고연구회)이 되었을 때였기때문에
알바를 하고 오후나 오전에 학교를 가면 되겠다 생각했지만..
연구회의 아이들이 약속시간을 늘 점심 이후로 잡으면서..
방학동안에는 연구회참석을 한번도 못했고 한동안 그일로 엄청난 비난에 시달려야했습니다-_ㅠ
슬픈 기억은 이만 접고..
야간편의점..
그 편의점은 작은 편에다 메이저급 브랜드도 아니었고(동네 중소규모..)
시내나 유흥가도 아니었기때문에
대부분의 손님은 택시아저씨들이나 근처 아파트 주민들..
그리고 간간히 근처 호텔에 묵는 손님들이나 호텔나이트의 웨이터들, 혹은 술집아가씨들..
종류는 가지가지였지만 대부분 소비규모가 작은 손님들이었음.
두달정도 겨울방학동안 짧게 했었는데..
기억에 남는 황당했던 경험 두가지..
한번은 술취한 손님이 자기일행들과 물건을 사러와서는 왕창 계산을 해댔다.
야간편의점의 특성은 손님이 밀리지 않기때문에 여유있게 물건을 계산해줄수있다는것..
계산을 다하고 거스름돈을 내어줬는데 이 얼간이가 갑자기 나에게 눈을 부릅뜨며..
잔돈이 틀리다는 것이다..
몇백원정도 계산이 틀렸다는 것이었는데..
누가봐도 그 얼간이는 술에 취한 상태..
화를 막 냈고 나는 기가 막혀서 이러지도저러지도.. 경찰에 신고할까 고민도 했는데
편의점 앞 포장마차 아저씨가 와서 말려줬었음..
그리고 진짜 황당했던 경험은..
어느날 새벽 짙은 어둠을 헤치고 한남자가 택시를 급하게 내리며 편의점 안으로 들어왔다.
손에는 뭔가를 들고 허겁지겁 나에게 뛰어온 아저씨가 카운터 앞에서 나에게 부탁한 것은?
"피자 좀 데워주세요."
뭐가 황당하냐구요? 편의점에서 냉동피자같은거 원래 전자렌지에서 데워주잖아요?
근데 그게 아니라..
그 염치없던 인간이 데워달라고한 피자는
자기 손에 들고 있던 박스 속의 피자였던겁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먹다가 싸온 피자를 편의점 와서 데우려한 이 도라이는..
정말 대한민국에서 의무교육과정을 거친 건전한 청년이었을까요?
잠시 패닉에 빠져있던 저는 만사귀찮아져서 피자를 데워줬습니다.
그런데 이 한심한 작자가 저에게 주문한 사항이 뭐였는지 아십니까?
글쎄 전자렌지를 10분 돌려달라는겁니다!!
냉동피자도 그만큼 돌리면 다 타버려서 전자렌지가 폭발해버릴텐데..
다 만들어둔 피자를 누가 10분씩이나 돌리냐고!!
간신히 설득해서 2분정도만 돌려줬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그냥 길가면서는 몰라도.. 아르바이트해보면 별에별 미친 종자들이 어디엔가 버로우해있는듯..
우리나라사람들은 이상하게 서비스업종의 아르바이트생을 하인취급하죠?
아직도 썩어빠진 계급의식이 남아있는건지..
다른 분들은 혹시 알바하시면서 당했던 황당했던 일 없으신가요? 재미있는 경험담 좀 털어봅시다~
트랙백 대환영 :)
첫 알바치곤 좀 성가신 편의점 야간알바였는데..
야간알바를 구한 이유가 나름 있었죠.
그 당시 제가 동아리회장(광고연구회)이 되었을 때였기때문에
알바를 하고 오후나 오전에 학교를 가면 되겠다 생각했지만..
연구회의 아이들이 약속시간을 늘 점심 이후로 잡으면서..
방학동안에는 연구회참석을 한번도 못했고 한동안 그일로 엄청난 비난에 시달려야했습니다-_ㅠ
슬픈 기억은 이만 접고..
야간편의점..
그 편의점은 작은 편에다 메이저급 브랜드도 아니었고(동네 중소규모..)
시내나 유흥가도 아니었기때문에
대부분의 손님은 택시아저씨들이나 근처 아파트 주민들..
그리고 간간히 근처 호텔에 묵는 손님들이나 호텔나이트의 웨이터들, 혹은 술집아가씨들..
종류는 가지가지였지만 대부분 소비규모가 작은 손님들이었음.
두달정도 겨울방학동안 짧게 했었는데..
기억에 남는 황당했던 경험 두가지..
한번은 술취한 손님이 자기일행들과 물건을 사러와서는 왕창 계산을 해댔다.
야간편의점의 특성은 손님이 밀리지 않기때문에 여유있게 물건을 계산해줄수있다는것..
계산을 다하고 거스름돈을 내어줬는데 이 얼간이가 갑자기 나에게 눈을 부릅뜨며..
잔돈이 틀리다는 것이다..
몇백원정도 계산이 틀렸다는 것이었는데..
누가봐도 그 얼간이는 술에 취한 상태..
화를 막 냈고 나는 기가 막혀서 이러지도저러지도.. 경찰에 신고할까 고민도 했는데
편의점 앞 포장마차 아저씨가 와서 말려줬었음..
그리고 진짜 황당했던 경험은..
어느날 새벽 짙은 어둠을 헤치고 한남자가 택시를 급하게 내리며 편의점 안으로 들어왔다.
손에는 뭔가를 들고 허겁지겁 나에게 뛰어온 아저씨가 카운터 앞에서 나에게 부탁한 것은?
"피자 좀 데워주세요."
뭐가 황당하냐구요? 편의점에서 냉동피자같은거 원래 전자렌지에서 데워주잖아요?
근데 그게 아니라..
그 염치없던 인간이 데워달라고한 피자는
자기 손에 들고 있던 박스 속의 피자였던겁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먹다가 싸온 피자를 편의점 와서 데우려한 이 도라이는..
정말 대한민국에서 의무교육과정을 거친 건전한 청년이었을까요?
잠시 패닉에 빠져있던 저는 만사귀찮아져서 피자를 데워줬습니다.
그런데 이 한심한 작자가 저에게 주문한 사항이 뭐였는지 아십니까?
글쎄 전자렌지를 10분 돌려달라는겁니다!!
냉동피자도 그만큼 돌리면 다 타버려서 전자렌지가 폭발해버릴텐데..
다 만들어둔 피자를 누가 10분씩이나 돌리냐고!!
간신히 설득해서 2분정도만 돌려줬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그냥 길가면서는 몰라도.. 아르바이트해보면 별에별 미친 종자들이 어디엔가 버로우해있는듯..
우리나라사람들은 이상하게 서비스업종의 아르바이트생을 하인취급하죠?
아직도 썩어빠진 계급의식이 남아있는건지..
다른 분들은 혹시 알바하시면서 당했던 황당했던 일 없으신가요? 재미있는 경험담 좀 털어봅시다~
트랙백 대환영 :)
# by | 2006/09/03 00:09 |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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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다 못해요 그건..ㅠㅠㅠㅠㅠㅠㅠㅠ
하치// 세상은 넓고 도라이는 많다.하하
y님은 지금쯤 그아저씨의 BF가 됐을지도..??
그나저나 30대중반의 아저씨가 노루표도 아니고 에로비디오나 보고계신것도 어쩐지 측은하군요.. 비디오방와서 혼자 그러는것도 슬프고.. 왠지 영화로 만들면 재미난 인물일듯.. -_ㅠ흑흑
저도 나름 재미있었어요. 좋은 아저씨들과도 친하게 지내면서 긴밤을 지새우기도했고.. 그러고보면 편의점이라는곳.. 특히 야간의 편의점이라는곳은 어찌보면 오만종류의 인간들이 가장 쉽게 드나들수있는 곳인거같네요..
당시에는 혼자 새벽에 알바했기때문에 그 사람이 해꼬질할까봐 섬찟했어.
진짜 싸이콘가싶었거든-_-);;
좀황당한일을겪어서...웃음만나오네요...너무억울하기도하고
제가주간야간알바하는사람은남자인데그사람여친이날때렸어요
얼굴을싹긁어놓고.....
친하게지낸다는이유로....
어처구니가없어서...... 경찰에신고해보려고하고.....전화걸어서욕도하고싶어도....
이틀전그여자가껌을사면서시비를걸더라구요(그여자는술집여자에요)
그래서남자에게여잘데려가라고하니까...........
욕을막해대서.......전당하고있을성격이아니라서저도욕을했어요
그랬더니절막때리더라구요,,,얼굴을싹긁어놨어요
저도한대치긴했지만그정도로친건아니라서.....
너무억울해요....모르는사람한테그런일을당하고.....
그래서경찰에고소하려고하는데....남편도말리고....
점장한테전화걸어말하니까....점장도말리고....(점장은손놓고보고만있더라구요....)
남편은속상해죽을라고하고...그여자가날때리고간다음에남편이일을하다두번씩이나달려왔어요....놀라서...내가막울고그러니까.....
그일은그만두었지만.....너무황당하고....
친하다는이유로그럴수가있나요????그럼같이일하는사람끼리는친하게지낼수도없는건가요??????
그여자가의부증이심하다는이야길몇번들었는데...결혼한상태도아니고
그냥얘기만하는것만봐도그여자그렇게난리친다고....
여자는40살이고남자는33살인데.....남자는그여자랑결혼할생각도없고다른여자생김그여자버릴생각인데.....
참어이가없고황당해서글을올립니다.
같이일하는사람끼리말도하면안돼고친하면안되는건가요???????
너무억울하고답답해요...........
그일을겪고전일을그만두었지만그사람은아직까지일을하고있더라구요
당한건나인데...........너무속상하고억울해서잠도안오고....
우울증없애려갔다가우울증만더심해져서온것같아요
근데 왜 저한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