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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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inReturn 우리 이제 끝난 걸까?
바보, 아직 시작도 안 했잖아
# by CaBin | 2008/12/31 23:59
2008년 08월 08일
의외로 담담했다..생각보다 잠잠했다..
가끔씩 생각나도 이젠 내힘으로 어쩔수없다는 생각에 잊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꾸 그사람에대해 이야기하고, 그사람과 걸었던길을 혼자걸으면서
나는 정말 잊은걸까, 잊어버릴수있을까..
자꾸 그런 생각이 맴돌고 맴돌다 이제는 점점 큰 소용돌이가 되어가고있다.
못잊고있었다고 인정해야겠다. 잊어버리는게 쿨한 모습일거라 체념하는걸 포기해야겠다.
그게 무척 찌질해보일지라도..
나는 자꾸 그사람이 보고싶다. 그냥 아무말안하더라도 보고싶다.
그러다보면 더큰 욕심이 생길지 모르지만 그냥 보고싶다.
어제밤에는 받지도않을 전화인걸알면서 괜히 한번 전화를 걸었다.
바보같다..바보같은걸알면서 한짓이라 더 바보같다..
니가 내얘길 듣는다면 꼭 한번만 전화해줬으면 좋겠다..
# by 케빈 | 2008/08/08 12:17 |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8월 06일
나는 편지 쓰는걸 참 좋아한다. 간단한 엽서라도 특별한 날에는 꼭 썼었다.
고등학교 다닐때 펜팔이란것도 했었고, 이메일 주소가 생겼을때는 오만데에다 주소를 뿌려서
편지를 주고 받았었다. 지금도 그때 받았던 편지랑 메일들은 남아있다.
이상하리만치 지우질 못하겠다. 아픈 기억이 된 편지들조차도 지우지 않고 남겨뒀다.
당장 지우고 찢어버렸어야했을 그런 내용들도 그렇게되고나면 왠지 아까워질거같아서..
왜 그게 아까운거지..흠..
그 사람과의 마지막 통화는 내가 마지막으로 보낸 편지가 도착한 날이었다.
편지를 찢어버렸다는 니말밖에 기억나지않는다.
왠지 우리추억들도 그렇게 되어버린 기분이 들었다.
갈기 갈기 찢어 두손에 들고 탁탁..털어버리면..
그렇게 버려지는거였을까.
나는 그 사람에게서 받은 선물의 포장조차 버리질못하고 모아뒀는데,
어느것 하나 버리지못하던 나는 미련했다....
그 사람에게 편지를 쓰려고했었다. 꼭 전해줘야할 것도 있었고, 마지막으로 제대로된 작별인사를 하고싶었다.
그건 뭔가 낭만을 찾으려는 수작도 아니고, 마음을 흔들려는 미련도 아니다.
그냥, 말그대로 인사를 하고싶었다. 지금까지 여러번의 이별을 맞으며 나는 상대방에게 제대로된 인사를 하적이 없었다.
늘 일방적이었으니까.. 갑작스러운 일이어서.. 잘가라는 말도 못했다. 마지막엔 그 사람을 꼭 한번쯤 안아보고싶었다.
그런데 편지쓰기를 몇번이나 시작했지만, 어느하나 완성하지못했다. 그렇게
편지를 쓰다가 말았다..
# by 케빈 | 2008/08/06 01:40 |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